방문일 | 2019.03. 29
식당명: Sticks'n'Sushi (Covent Garden)
seared scallop 살짝 그을린 가리비
seared salmon 살짝 그을린 연어
seared hiramasa 살짝 그을린 부시리
avocado with miso aioli 일본식 된장 아이올리(마요네즈와 마늘로 만든 걸쭉한 소스)가 곁들여진 아보카도
tuna 참치
shrimp 새우
sea bass 농어
위치: 11 Henrietta St, Covent Garden, London WC2E 8PY
특징:
- 스시, 사시미, 롤, 꼬치 등을 판매하는 일식 전문점이다.
- 식당 외관으로만 보면 규모가 작을 것 같지만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도 많고 규모가 생각 이상으로 크다.
- 디스플레이가 트렌디하며 퀄리티도 좋다.
- 1층은 바텐더 바가 오픈되어있고 지하는 키친이 오픈되어있다.
-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다.
- 자리에 앉고 주문을 하면 물수건을 바로 데어서 건네준다.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다.
- 냅킨도 보송보송하고 여느 휴지랑 달리 두께감과 폭신함이 있었다.
- 계산을 위해서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트레이에 이쑤시개를 함께 담아서 건네줬다.
- 화장실은 지하에 있으며 깔끔하고 개인 칸마다 세면대와 변기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했다.
- 작은 서비스 하나가 손님으로서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느껴볼 수 있었기에 기분이 남달랐다.
- 규모도 크고 손님도 많은 바쁜 매장에서 기대 이상의 디테일을 선물 받은 것 같다.
#나의 이야기
최근에 스시 셰프의 길을 가리라 결심을 굳히고 난 뒤 플레이팅이 예쁜 스시 식당들을 방문해보고 싶어 졌다. 마침 오늘 쉬는 날이라서 기분전환 겸 스시를 먹으러 갔다. 그동안 정작 나를 참 많이 소홀하게 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건 다음번으로 미뤄왔던 내게 주는 선물이었다. 금요일이고 날씨도 굉장히 좋아서 코번트가든에 사람들이 많이 붐볐는데 치이는 기분 대신에 여유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꼭 어릴 때 가족들이랑 소풍 간 기분이 들었달까. 길을 거닐다 아득하고 따뜻한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소홀히 대했던 나 자신에게 미안했고 이제라도 아낌없이 사랑해주리라 되뇌면서 혼자서도 좋은 음식으로 함께한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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