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한입] Coqfighter Finsbury Park / 치킨전문점

🇬🇧 110 Fonthill Rd, Finsbury Park, London N4 3HT

런던 Finsbury Park 역 근처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치킨전문점을 다녀왔어요 🍗

구글 리뷰가 좋아서 갔는데... 아쉬웠던 썰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

핀즈버리 점 외관이에요. Coqfighter는 프랜차이즈라서 핀즈버리가 아닌 곳에서도 볼 수 있으실 거예요 👀

테이블 위에 메뉴판이 미리 셋팅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Loaded Fries (£6), K-Wings 6조각 (£8), Buttermilk Bites (£6), Lemonade (£3.75) 를 주문했습니다 📝

딥핑 소스는 치킨 주문하면 제공되는데, Korean hot sauce를 선택했고, Tap water를 달라고 했어요 🚰

주문한 레몬에이드와 탭워터가 먼저 나왔는데, 컵에 라임을 넣어줘서 좋았어요 😌

내부가 일자로 긴 느낌이었고 넓진 않았어요. 2인용 테이블 기준으로 7~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음료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식당 안 두리번거리다 보니 기다리던 음식이 쨔쟌~ 등장했어요 🤩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 

Loaded Fries 에요. 감자튀김에 양파를 더하고 치폴레 마요와 버팔로 소스를 뿌린 후 그 위에 차이브, 샬롯 후레이크 그리고 고수로 토핑이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버팔로 소스가 짠 것 같았지만,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어요 👍🏻 

Buttermilk Bites는 순살이라서 먹기가 편했어요.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었지만, Korean hot sauce 맛도 즐겨보려고 살짝 찍어먹어 봤어요 😋 

커다란 닭날개가 두둥! 이게 K-wings 랍니다. 이름 값하는 건지 깨소금, 고추, 파 토핑이 올라가 있어요. 여기도 고수가 살포시 얹어져 있네요. K-wings는 Sweet soy glaze 소스가 함께 제공되는데, 소스 맛은 달짝지근한 간장과 데리야끼의 그 어느 지점에 있었어요. 튀긴 닭날개는 손으로 뜯어먹어야 제맛이쥬. 그렇게 기분 좋게 맛나게 뜯어먹고 있던 중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 바로바로.... 사진부터 보시죠

... 이 정도면 닭이 제대로 안 익은 상태 아닌가요? 그래서  A서버 분께 물어봤더니 자세히 보지도 않고 괜찮다며 익은거라고 말하고 가더라고요 😦 그래서 맨 처음 자리 안내해 줬던 B서버 분을 기다렸죠. 그분이 직업적 의식이 더 있어 보였고,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분일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그분께 닭이 제대로 안 익은 것 같다며 보여줬어요. 그 서버 분은 이런 이슈가 유달리 주말에만 가끔 발생한다며, 신선한 닭을 주문해도 공급업체에서 냉동닭을 주는 것 같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때 이런 이슈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이게 그 말로 듣던 핑킹현상인지, 진짜 안 익은 건지 저도 확실하지 않았지만 찝찝함을 숨기긴 어려웠어요. 고맙게도 그 서버 분은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한다며 친절하게 대응해 주셨어요. 그리고 recompense(보상) 해주겠다며 전체 음식값에서 20% 할인을 받아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 

전체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아서 기분 좋은 외식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게 끝난 런던한입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