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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 일상/영국 워킹홀리데이

[목표 #002] 런던 페이슬립 Emergency tax code 변경

by 히소지음 2019. 1. 19.

2019. 01. 18. 금요일

구글링해보면 HMRC (영국 국세청) 에 전화해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서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우선 나의 경우는 이러하다.

- 영국에 오고나서 첫 번째로 젤라또 카페에서 약 5주 가량을 일했다.

- 젤라또 카페에서 레스토랑으로 이직했다.

- 이직하는 과정에서 P45 라는 서류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전 직장에서 P45를 받은 뒤 새로운 직장에 제출해야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나는 젤라또 카페를 다니면서 income tax도 지불하지 않았기에 새 직장에서 새로 시작하면 되겠지라는 생각과 이직한 레스토랑에서도 딱히 P45 서류 제출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P45 서류를 받지도 제출하지도 않았다.

- 직장 이직할 때까지만 해도 NI 넘버도 없었기에 Tax code와 NI 넘버가 모두 임시로 설정된 상태에서 주급을 받았다.

- 중간에 NI 넘버를 제출했으나 페이슬립에 반영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매니저에게 말해서 수정했다.

- NI 넘버는 수정되었지만 Tax code는 여전히 1185 W1 이라는 Emergency tax code로 되어 있었다.

- HMRC에 전화해서 문의했지만 내 세금과 관련된 정보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 매니저에게 말했지만 다시 HMRC에 연락해서 본인이 해줘야할 게 뭔지 물어보라고 했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 7번째 주급 페이슬립을 받은 상태이다.

- 다시 한 번 HMRC에 전화했다. (오전에 전화하면 연결 대기시간이 짧지만 오후에 전화하면 연결 대기시간이 길다.)

- HMRC에서는 회사 고용주 이름, 고용주 주소, 고용주 PAYE Reference number, 나의 payroll number 등이 필요하다고 답변받았다.

- 나의 추측으로는 회사에서 HMRC로 나와 관련된 정보를 온전히 제출하질 않은 것 같다. 그래서 Emergency code가 발급된 것 같고 HMRC 쪽에서는 내 정보가 조회 되질 않는 것 같다.

- Sous chef에게 문자로 상황을 알리고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다음 단계: Sous chef 답변 받은 후 HMRC에 다시 문의해보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Head Chef에게 문의해볼 예정)

2019. 01. 19. 토요일

- Sous chef 대신 Head chef 한테 물어봤다. 이전에 카페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에 텍스 코드 변경이 안된 것 같다고 추측하며 평일에 본인한테 한 번 더 말하면 본인이 알아봐주겠다고 했다.


다음 단계: 평일에 Head chef 에게 한 번 더 말하기

2019. 01. 22. 화요일

- 오전에 HMRC에 전화를 걸었다. Head Chef가 정확히 필요한 정보가 뭔지 알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영어는 반복해야 는다더니 같은 전화를 몇 번이고 하다보니 처음엔 안들렸던 영어가 들리니 또 기분 좋긴 했다. (후... 그치만 빨리 마무리 짓고 싶다.)

- 필요한 정보는 '고용주 성명', '고용주 주소', 'PAYE Reference number', '나의 Payroll number' 였다.

- 일 마치고 이번엔 다른 Sous chef한테 가서 사정 말하고 정보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바로 알려줬다.

- 오후에 다시 HMRC에 전화를 걸었다. 4시 이후로 거니까 대기시간만 20분이 넘게 걸렸다. 대화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쳤다. 

- 필요한 정보 다 말해주고 나니까 뭐가 또 필요하다던데 이제 용량 초과다. 서로 대화하다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까 답답해하는게 느껴졌다.

- 결국 Mary 이모께 도움을 청했다. 내일 오전에 같이 HMRC에 전화를 해보자며 도와 주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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