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2023 5월 MCM London Comic Con / 런던 코믹콘 / 코스프레

생애 처음으로 코스프레 행사를 다녀왔어요 🧙🏻 바로바로 2023 MCM London Comic Con(런던 코믹콘)입니다! 덕후들의 성지(?) 같았던 그곳에 다녀온 썰을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ㅎㅎ

제가 다녀왔던 2023년 5월 런던 코믹콘은 ExCeL, London에서 2023년 5월 26일(금) ~ 28(일)3일 동안 열렸어요. 엑셀 런던은 우리나라의 벡스코나 코엑스 같은 이벤트홀이에요. 넓긴 넓더라구요 😵‍💫 엑셀 런던이랑 가까운 역은 Custom House 역이고, DLR 라인과 2022년 5월부터 개통한 엘리자베스 라인에 위치해 있어요. 여기 가려고 처음으로 엘리자베스 라인 이용해 봤는데 오~ 아주 쾌적했어요 👍

참고로 런던 코믹콘은 5월 / 10월로 1년에 두 번 열린다고 하는데, 10월보단 5월이 좀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5월이 해가 길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싶네요 🤔 행사 사이트 공유드릴게요! (링크 이동) 공유드린 사이트 가보면 'Get Tickets'라는 버튼이 보이실 텐데 티켓은 거기서 구매할 수 있어요~ 티켓은 Priority Entry와 General Entry로 나뉘는데 둘은 입장 가능한 시간이 달라요! 더 비싼 Priority Entry는 오전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General Entry은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아무래도 일찍 가면 좀 덜 붐벼서 부스 구경이나 체험을 하기가 더 수월하긴 하더라구요. 곧 사진 공유드릴 테지만, 9시에 입장해도 사람이 정~~~ 말 많았습니다 😳 근데 11시 넘어가면 사람이 더~~~ 많아집니다 🤯 

Custom House 역에서 내려서 사람들과 안내판을 보면서 행사장 입구로 쭉쭉 걸어갔어요.

지그재그로 줄 맞춰 걸었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놀랐고 분장한 사람들 보니까 신나고 설렜어요 ㅎㅎ 이렇게 줄지어 가다가 가방 검사까지 끝내고 나서야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배가 고파서 음식을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치킨이랑 감자튀김을 먹기로 했어요. 순살+감튀 세트(£12)를 주문했고, 여기도 Korean이라고 소스가 있더라구요. Kim's gochu-jang with Kimchi mayo라는 소스였는데, 한국 치킨이 정말 유명한가 봐요. 지난번에 치킨집 갔을 때도 Korean 소스가 있었는데! 타지에서 이런 거 은근 반갑다구요 😊 참! 중앙에 음식점들이 있지만(Costa, 서브웨이 등),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따로 음식을 파는 곳이 줄지어 있어요 ㅎㅎ

든든하게 열량 충전을 맛있게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여봅니다~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았어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ㅎㅎ 티셔츠, 머그컵, 식기, 애니메이션 쇼핑백, 포스터, 인형, 배지, 가발, 게임기, 게임팩, 만화책, 아트워크 등등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었어요. 물론 가격이 좀 나가서 따로 구매한 건 없었지만, 윈도쇼핑은 실컷 했습니다 👀 

코스프레에 진심인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사진 찍고 싶을 때마다 먼저 다가가서 Excuse me, Can I take a picture with you? 한마디로 사진들을 꽤 많이 남겼어요 📸 ㅎㅎ 기쁘게 같이 찍어줘서 고맙고 저도 신났어요 ㅎㅎ 해그리드 분장하신 분은 사진 찍을 때 조심스레 주머니에서 드래곤 알 소품을 꺼내시는 거예요 ㅠㅠ 그 모습이 정말 귀여우셨어요 😍 여기 올린 사진들 외에도 많은 캐릭터분들과 사진 한 컷 남기고 왔답니다 ㅎㅎ

여러 부스들을 구경하고 나서 들어왔던 입구 쪽과 반대로 쭉 가다 보면 광장이 나와요. 여기가 포토스팟이더라구요.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전문 사진가 분들도 곳곳에 계셨어요. 왼쪽 사진은 11시 15분쯤에 찍은 거고, 오른쪽 사진은 13시 45분쯤에 찍은 거예요. 인파가 많아진 게 확 느껴지시죠? ㅎㅎ 여기서 같은 영화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끼리 모여서 단체 사진도 찍더라구요. MCM 이벤트 공식 사이트 > Things To Do > Fan Meets 섹션에서 unoffical meeting 공지가 떠서 거기서 보고 모인대요! 같은 캐릭터라도 저마다의 느낌이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

광장 쪽으로 나가면 왼쪽 편에 강이 보이는데 거기에 Royal Victoria Dock 부두가 있어요 ⚓️ 여기 Footbridge(사람만 다니는 다리)가 있어서 거기도 올라가서 풍경 구경하고 사진도 잔뜩 찍고 왔답니다. 날씨도 맑고 붐비지 않아서 풍경과 함께 사진 찍기 좋았어요 ㅎㅎ

행사 오기 전에 미리 물 한 통이랑 간단한 시리얼바 챙겨 왔는데, 요기 나게 목도 축이고 허기도 채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어요. 오전 일찍 움직인 대신에 14시 30분쯤 돌아와 푹 쉴 수 있었고 돌아오는 길이 붐비지 않아서 편했네요 ㅎㅎ 

결론! 첫 코믹콘 성공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