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임 - 일상/독서노트

[독서 일기 #0002] 노트의 기술 | 이상혁, 생각정리연구소

by 히소지음 2019. 6. 30.

Date 2019.06.30.SUN

노트의 기술 이상혁 저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일정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보관하는 요즘 시대에 이 책은 손으로 하는 메모와 노트의 장점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필기한 메모와 노트를 예시로 보여주며 노트 정리법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웠다.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저자가 참 노트를 많이 들고 있구나. 그 많은 노트를 쓰다보면 나중에 헷갈리고 관리가 안될 것 같은데 나한텐 무리겠다.'였다. 하지만 글을 읽다보니 곧 메모 그 자체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메모를 위한 메모를 해온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요약

노트 구성 네 단계
1. 수집 - 하루 노트, 메모 패드 
2. 정리 - 업무 노트, 시간 노트
3. 실행/확장 - 아이디어 노트, 주간 스케줄러, 할 일 목록
4. 응용 - 생각 노트, 월간 스케줄러, 일기장
+ 틈새 노트

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생각을 정리하는 행위이다.
반복된 내용을 쓰면서도 생각은 변화할 수 있다.
메모는 미래의 내가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하므로 효율적인 작성을 위한 지나친 요약은 피하자.

출처 - YES24

#Action

책을 읽는 내내 노트를 사러 바로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우선 참고 책에서 본 내용을 나에게 어떻게 적용시킬지 고민해봤다. 나는 노트에 펜을 끄적이는 행위를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그 메모를 다시 보는 일은 거의 없다. 나중에 방 청소할 때나 디스크 정리할 때 한 번 보고 버리는 일이 태반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키우는 용도로 메모를 발전시켜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유가 뭐였을까? 바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러 권의 노트를 쓰더라도 명확한 목적이 불분명해서 어느새 내 노트들은 모조리 낙서장이 되고야 마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은 저자의 노트 정리 방법을 토대로 따라해보기로 했다. 저자의 단계별 노트처럼 나도 노트를 마련했다. 우선 나는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활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굿노트 앱을 구매했다. 다이어리 한 권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앱을 구매한 거다. 굿노트 앱에 저자처럼 목적이 있는 노트를 각각 만들어두고 사용해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주간 스케줄러는 캘린더 앱을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것 같아서 일정을 색깔별로 라벨링해서 기록 중이다.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주제를 던지고 결론을 지어보는 과정도 연습 중이다. 생각을 모으고 정리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내 모습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기록해나갈 예정이다. 기록이 목적이 아니라 생각을 키우는 걸 목적으로 두고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