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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 일상/영국 워킹홀리데이

[요리일기] 불고기 만들기 자취요리

by 히소지음 2019. 3. 11.

요리한 날 | 2019. 03. 09. 토요일

특별히 오늘은 불고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한국에서도 안 해봤던 거라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만들어 놓고 보니 맛은 괜찮았다. 물 조절에 실패해서 고깃국 수준이 된 건 아쉽지만 결론은 잘 먹었다.

요리 전체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사진과 글로 남긴다.

다른 사람의 레시피를 보면서 나한테 맞게 적절히 변경했다. 예를 들어 사과를 갈아 넣는 레시피였는데 사과 가는 것 대신 사과 소스를 이용한 부분이라든지 채소 종류와 양 등을 취사 선택해서 만들었다.

#재료

소고기 360g, 버섯, 양파, 파

양념장: 

- 간장 10큰술 

- 사과 소스 종이컵 기준 한 컵 | 100% 사과 주스를 넣어볼까 했는데 장 보러 갔다가 사과 소스가 보이길래 사봤다.

- 갈색 설탕 2큰술

- 참기름 2큰술

- 후추 1/2작은술

- 다진 마늘 1큰술

우선 불고기용 고기를 구매하지 못해서 스테이크용 얇은 소고기를 사서 냉동실에 2시간 정도 넣어뒀다. 냉동실에 넣어둔 이유는 불고기용 고기는 얇아야 하기 때문에 고기를 살짝 얼려 얇게 썰려는 목적이었다. 이미 여기서 요리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1. 버섯, 양파, 대파를 먹기 좋게 썬다.

2. 대파의 초록 부분은 파채로 만들기 위해 가늘게 썰어서 찬 물에 담가둔다.

3. 마늘도 까서 다진다.

 

4. 2시간 정도 냉동해둔 소고기를 나름 얇게 썬다.

5. 양념장을 만든다. | 간장 10큰술, 사과 소스 종이컵 기준 한 컵, 갈색 설탕 2큰술, 참기름 2큰술, 후추 1/2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6. 양념장에 소고기를 넣고 잘 버무린다.

7. 냄비 가장자리를 따라 썰어둔 채소를 둘러놓는다.

8. 가운데 공간에는 양념장에 버무린 소고기를 놓는다.

9. 양념이 씻겨나가지 않도록 가장자리의 채소를 따라 물을 붓는다. <- 너무 많이 부어서 결국 국이 되었다. 물은 한 컵 정도면 될 것 같다.

10. 가스 불을 켜서 끓인다.

11. 물이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을 덮는다.

- 물을 너무 많이 넣는 바람에 국처럼 됐다. 간이 부족해서 간장 두 큰술을 더 넣고 뚜껑 없이 더 끓였다.

- 살짝 저어보니 덜 익은 고기가 보여서 고기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뭉친 고기를 풀어줬다.

- 그릇에 옮겨 담고 파채를 올려 완성했다. 파채의 푸릇함이 칙칙한 음식에 생기를 불어넣어 줬다.

- 당근을 넣어줬다면 좀 더 색감이 이뻤을 것 같다.

- 다음 번엔 물 양을 적게해서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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