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꾸매영으로 영어공부하기 영어공부 앱 추천

작성일 | 2019. 03. 23. 토요일

영국에 있어도 영어공부를 안하면 영어가 전혀 늘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더구나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로 영국에서도 쉽게 한국문화를 접하고 지인들과 연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에 노출되려고 애써야한다.

미드로 영어공부하는 학습법을 자주 접하긴했지만 꾸준히 실천하지 않아서 효과를 얻은 적이 없었다. 사실 며칠 바짝하다가 진짜 이 방법으로 영어가 늘려나싶은 의구심이 들어서 다른 영어 공부법을 찾아헤맸다. 나중에는 실제로 영어 공부는 안하고 영어 공부법만 찾아다니는 내 모습을 발견하며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영국에 온지도 어느 새 어언 6개월이 다 되어간다. 차라리 6개월 전에 한 우물만 팠으면 영어가 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엔 되든 안되든 꾸준히 하나의 방법으로 최소 한달은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미드 Gilmore girls 한 회를 반복해서 보다가 쉐도잉을 하고자 했지만 넷플릭스 앱에 구간반복 기능이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미드'를 검색해보다 접하게 된 게 바로 꾸매영(꾸준하게 매일 빡세게 영어)라는 영어공부 앱이다.

호기심 반으로 다운 받아 봤는데 요고요고 물건이다.

매일 짧은 영어 영상을 보고 한 문장씩 반복해서 듣고 따라할 수 있어서 쉐도잉 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독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목표까지 설정해주니 혼자 공부하지만 외롭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개발자님 감사합니다 ><)

- 꾸매영 앱

오늘의 목표를 설정해주고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체크 표시가 된다. 

레슨은 총 5단계로 되어있다.

Step 1. 자막없이 오늘 공부할 영상 보기

Step 2. 한 문장씩 격파하기! (반복 청취, 재생 속도를 느리게 혹은 빠르게 하여 볼 수 있음, 문장 해설 확인)

Step 3. 문장 순서 맞추기

Step 4. 영상 속 인물과 똑같이 따라해서 말해보기 (녹음기능)

Step 5. 자막없이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고 안들리던 문장이 들리는 체험하기

- 오른쪽 상단의 동그라미 표시는 문장이 한 번에 들렸을때 표시할 수 있다. 표시하면 Step 3, 4에서 해당 문장은 생략된다.

- 오른쪽 하단의 버튼은 해당 장면을 느리게 혹은 빠르게 청취 할 수 있는 기능이다.

- 노란색 버튼 두 개중에 1이 표시되어 있는건 해당 장면을 한 번 다시 보는 기능이고 1이 없는 버튼은 해당 장면을 계속 반복해서 보는 기능이다. 

- 빨간색 버튼은 장면 이동을 할 때 쓰인다.

- 왼쪽 물음표 연필을 누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한글 해석이 나오고 영어문장은 마스킹 처리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마스킹된 영역을 누르면 해당 영역의 영어가 보인다. 물음표는 문장을 한 번에 보여주는게 아니라 철자 하나씩 힌트로 보여준다. + 표시는 해당 문장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 물음표 표시가 없는 연필은 아래 사진과 같이 문장 해설을 보여준다.

- 문장 해설에서 영어 단어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의 네이버 사전 검색 내용을 보여준다.

설정에서 네이버 사전과 다음 사전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 Step 3에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단어를 조합하여 맞추는 학습을 할 수 있다.

- Step 4에서는 아래의 사진과 같이 내 목소리를 녹음하고 들어볼 수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Step 1에서는 안 들렸던 영어가 Step 5에서는 들렸다. 물론 공부를 했기에 가능한거다. 최대한 장면 속 인물과 비슷하게 말해보려니 한 레슨을 끝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다. 그리고 입 밖으로 내뱉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머릿속에서 혹은 작게 옹알이 할 때는 똑같이 말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크게 내뱉으려니 혀도 꼬이고 녹음한 걸 들어보면 문장이 뭉개지는 걸 확인 할 수도 있었다.